웨스트 브로미치는 주중 에버턴과의 홈경기에서 0-1로 분패, 브라이턴전 승리(1-0)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3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마침표를 찍고 19위에 머무르고 만 상황. 잔류권과의 승점 차가 9점으로 벌어져 있다는 점, 공격진의 폼이 급격한 내리막을 타는 추세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이번 주말 반등이 가능할지 의문이 남는다. 새로운 주포 역할을 기대하고 데려온 FW 디아뉴(전 갈라타사라이) 역시 1골밖에 넣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FW 로빈슨(2골), 그랜트(1골) 롭슨-카누(0골) 등에게 조력자가 아닌 주포 역할을 기대하긴 어려운 만큼 디아뉴의 분발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MF 디아냐냐는 부상 재발로 이번 경기 결장이 확정됐다는 소식. 아스널 출신 DF 깁스도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선발 라인업을 꾸리는데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뉴캐슬을 이끌었던 '빅 샘' 앨러다이스 감독은 전 소속팀 상대로 부메랑을 겨누게 됐다. 뉴캐슬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1무 3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뉴캐슬은 울버햄튼과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 3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갔다. 현재 순위 17위, 강등권과의 승점 차가 3점으로 좁혀지고 만 상황. 2021년 새해 들어 2승밖에 올리지 못한 채 하위권으로 추락한 만큼 빠른 시일내에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단, 이처럼 중요한 시점에 주포 FW 윌슨(10골 5도움)에 이어 에이스 MF 상-막시맹(2골 3도움), 주전 MF 알미론(4골 1도움)이 부상으로 줄줄이 이탈했다는 점은 치명적인 타격이 아닐 수 없다. 공격진의 핵심 3인방이 모두 이탈한 만큼 FW 조엘린톤(1골 2도움), 캐롤(1골), MF 프레이저 등의 힘만으로 브로미치 수비를 무너뜨리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일부 언론들은 아스널에서 건너온 MF 윌록(1골)이 이번 경기에 중책을 부여받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는 중이다. 설상가상으로 MF 하이든, DF 마르티네스, 크라프트마저 출전여부가 불투명해졌다는 소식. 수비진 역시 무실점으로 버텨낼 수 있을지 의문이 남는다. 브로미치 원정에선 최근 3경기 0-1 패, 2-2 무, 3-2 승(컵)으로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예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올 시즌 팀 득점(27골)의 절반 이상을 책임져 온 공격 3인방 윌슨-상막시맹-알미론(도합 16골)이 모두 결장 예정인 뉴캐슬이다. 단, 브로미치의 최근 경기력 부진, 공격진의 골 결정력 난조 등을 감안하면 밀집수비로 버틸 경우 무승부 정도는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