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수올로는 우디네세 원정에서 0-2로 무릎을 꿇고 3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재 순위 9위, 7위 라치오와의 승점 차가 10점으로 벌어지고 만 상황. 유로파 진출 경쟁에 재가담하기 위해 3월 내에 상승기류에 올라타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홈에서 최근 공식경기 5연속 승리가 없는 반면 공격진의 폼은 크게 나쁘지 않다는 평가. FW 카푸토(11골 4도움)-베라르디(9골 4도움)의 득점포가 꾸준히 가동 중인 상태에서 FW 보가(3골 2도움)가 마침내 복귀한다는 점도 호재라고 평할 만하다. 당분간 선발보다는 조커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그것만으로도 공격진에 큰 힘을 실어주게 될 전망이다. 주전 DF 치리체스 역시 부상을 털고 복귀한다는 소식. 베로나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1무 1패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헬라스 베로나는 AC밀란과의 홈경기에서 0-2로 무릎을 꿇고 4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재 순위 8위, 9위 사수올로보다 승점 2점 차로 앞서 있는 상황. 유로파 진출권으로 도약하는 길목에서 직접 맞대결을 펼치게 된 만큼 승점 1점이 아닌 3점을 따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베로나 역시 7위 라치오보다 승점 8점 차로 뒤처져 있어 후반기 스퍼트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입장이기도 하다. 이를 감안하면 원정임에도 공세적으로 승부수를 던질 가능성이 낮지 않을 전망이다. FW 칼리니치를 비롯한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 지난 밀란전 내용 및 결과가 모두 좋지 못했던 만큼 선발 라인업에 소폭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FW 살세도, 파빌리, MF 일리치, 베사, DF 다비도비슈 등이 선발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는 후보군이다. 사수올로 원정에선 최근 3경기 0-1 패, 2-0 승, 3-3 무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예상

 홈팀 사수올로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베라르디-카푸토의 폼이 다시 올라오고 있는 상태에서 보가-치리체스가 복귀할 예정인 사수올로다. 후반기 들어 원정 약세에 신음 중인 베로나를 잡고 반등할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