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는 이전 KT 전에서 95-104 패배를 당했다. 최근 2경기 연속 수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맨투맨, 페인트 존 디펜스까지 계속해서 수비력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타일러 데이비스가 무릎 부상으로 인해 약 4주간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데이비스와 라건아가 번갈아 골 밑을 지키는 전술은 KCC의 핵심과도 같다. 라건아가 4쿼터 내내 골 밑을 지켜야 하는 상황이고, 이는 라건아의 체력 문제를 일으켜 제대로 된 경기력을 선보일 수 없도록 만들 것이 유력하다.

고양 오리온은 이전 삼성 전에서 83-67 승리를 거뒀다. 무려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데빈 윌리엄스가 아직 자신의 장점인 포스트 플레이를 선보이지 못하고 있지만 국내 선수들의 기복이 거의 없는 편이다. 수비 상황에서는 맨투맨 수비가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디드릭 로슨이 골 밑을 장악하고 이대성이 안정적으로 공격을 풀어주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예상

KCC는 데이비스가 부상을 당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다. 특유의 골 밑 장악 능력을 선보일 수 없는 상황이다. 반면 오리온은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다. 오리온이 승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