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는 샬케 원정에서 득점없이 비기며 아우크스부르크전 패배(0-1) 후유증을 씻어내지 못했다. 2월 중순까지 이어지던 상승세 흐름에 제동이 걸리고 만 상황. 현재 순위 17위, 잔류권과의 승점 차가 3점에 불과한 만큼 이번 홈경기 승리에 사활을 걸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 저조한 홈 성적(2승 2무 8패)을 반드시 끌어올려야 하는 입장이기도 하다. 이처럼 중요한 시점에 에이스 FW 콰이손(2골)이 부상을 털고 복귀했다는 점은 커다란 호재라고 평할 만하다. 이번 주말 선발 출격도 가능하다는 소식. 주포 FW 마테타(7골)를 크리스탈 팰리스로 떠나보낸 상태에서 FW 찰라이(0골)마저 노쇠화에 신음 중인 만큼 콰이손이 후반기에 이름값을 해줘야만 하는 입장이다. 반면 FW 오니시보(2골)가 부상으로 이탈했다는 점은 다소 아쉽게 됐다. 프라이부르크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2패로 근소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프라이부르크는 라이프치히와의 홈경기에서 0-3으로 무너지며 레버쿠젠전 승리(2-1)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현재 순위 8위, 7위 우니온 베를린보다 승점 1점 차로 뒤처져 있는 상황. 이번 마인츠전을 잡아낼 경우 유로파 진출권 재도약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전반기 내내 원정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반면 후반기 들어서는 호펜하임(3-1)과 레버쿠젠을 모두 잡아냈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MF 권창훈을 비롯한 부상자들 복귀와 함께 풀전력에 가까워졌다는 점에도 큰 힘이 실린다. 지난 라이프치히전 내용 및 결과가 모두 좋지 못했던 만큼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언론들은 MF 정우영의 선발 출격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는 중이다. 마인츠 원정에선 최근 3경기 0-2 패, 0-5 패, 2-1 승으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예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라이프치히전 완패와 함께 상승세 흐름에 제동이 걸린 프라이부르크다. 마인츠의 에이스 콰이손 복귀 호재, 후반기 들어 안정화된 수비력 등을 종합하면 무승부 쪽에 무게가 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