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 에인트호번은 시타르트 원정에서 3-1 완승을 거두고 리그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현재 순위 2위, 선두 아약스를 승점 6점 차로 맹추격 중인 상황. 비록 유로파 32강에서 올림피아코스에게 밀려 탈락 고배를 마셨으나, 그 직후 리그에만 힘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을 만하다. 페예노르트-알크마르와의 2연전에서 2승을 기록할 경우 올 시즌 타이틀 경쟁을 혼전 양상으로 몰고갈 수도 있을 전망이다. 기존 부상자들에 이어 MF 토마스가 추가 이탈한 반면 FW 갹포(5골)는 마침내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 FW 자하비(9골)의 최근 폼이 절정이라는 점, 마두에케(7골 4도움) 역시 부상에서 돌아오자마자 부활포를 쏘아올렸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공격진에게 높은 기대를 줘도 무방해 보인다. 단, 페예노르트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무 3패로 6연속 무승을 기록하는 등 징크스에 가까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페예노르트는 홈에서 VVV펜로를 6-0으로 초토화시키며 답답했던 3경기 연속 무승 흐름에 종지부를 찍었다. 현재 순위 5위, 4위 비테세를 승점 2점 차로 바짝 추격 중인 상황. 이번 PSV전 승리 시 상위권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른 무엇보다 한 동안 주춤하는 기색을 드러냈던 에이스 FW 베르하위스(14골 10도움)가 시즌 초반의 폼을 되찾았다는 점에 주목해 볼 만하다. 거의 매 경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중. MF 린센(7골 2도움) 역시 마침내 비테세 시절의 활약상을 재현하고 있어 PSV 원정에서 무득점으로 묶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MF 디메르스(3골 3도움)가 추가 이탈한 상태지만, 당장 선발 라인업을 꾸리는데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PSV 원정에선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0-0, 1-1, 1-1)를 기록 중이다.

예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요근래 PSV 상대로 꾸준한 강세를 보여 왔을 뿐 아니라, 에이스 베르하위스가 절정의 폼을 구가 중인 페예노르트다. 원정에서 승점을 따낼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