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스부르는 주말 릴 원정에서 끈질긴 수비 저항을 펼친 끝에 1-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리그 3경기 연속 무패행진과 함께 15위로 치고 올라간 상황. 주중 홈경기에서까지 승점을 따낼 경우 부진을 떨쳐내고 상승세로 돌아서게 될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단, 올 시즌 홈에서 도리어 부진을 겪고 있다는 점(3승 4무 6패), 공격진의 폼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태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모나코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의문이 남는다. 주포 FW 아조르케(11골)가 릴 상대로 6경기 연속 무득점 침묵을 깼다는 점에는 나름 힘이 실린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MF 시소코가 징계로 추가 결장한다는 소식. 레반테 출신 MF 프르치치가 그 공백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나코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1무 1패로 의외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모나코는 주말 홈경기에서 브레스트를 2-0으로 잡고 공식경기 13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최근의 파죽지세에 힘입어 리그 4위까지 치고 올라간 상황. 어느새 3위 리옹과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혀둔 만큼 이번 주중경기 승리 시 챔스 진출권 도약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주말 브레스트전 당시 주포 FW 벤 예데르가 PK를 실축하는 등 다소 답답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어떻게든 승점 3점을 따냈다는 점이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무패기간 동안 내용이 좋지 않을 때에도 벤 예데르(13골 4도움)-폴란트(13골 7도움)의 높은 결정력을 앞세워 이기는 축구를 반복 중이라는 평이다. 기존 부상자 3인방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 스트라스부르 원정에선 최근 3경기 3-1 승, 1-2 패, 2-2 무로 팽팽한 호각세를 나타내고 있다.

예상

원정팀 모나코의 6:4 우세를 예상. 올 시즌 내내 홈에서 답답한 공격력으로 일관 중인 스트라스부르다. 모나코의 최근 꾸준한 상승세, 벤 예데르-폴란트의 순도 높은 골 결정력 등을 종합하면 원정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