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로닝언은 아약스 원정에서 1-3으로 무릎을 꿇고 4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재 순위 6위, 5위 페예노르트와의 승점 차가 다시 4점으로 벌어지고 만 상황. 3위 알크마르와도 승점 7점 차에 불과한 만큼 이번 홈경기 승리 시 상위권을 향해 다시금 추격의 고삐를 당길 수 있을 전망이다. 단, 이번 주말에도 주포 FW 라르센(9골 5도움)의 부상 결장이 확정됐다는 점, FW 로벤이 재은퇴 위기로 몰려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홈에서 확실하게 반등할 수 있을지 의문이 남는다. 올 시즌 들어 에이스급 전력으로 급부상한 MF 엘 메사우디(7골)가 무거운 짐을 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 기존 부상자들 공백도 여전하다는 소식. 에먼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3패로 근소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먼은 스파르타 로테르담과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기며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23R 즈볼레전(3-2)을 통해 시즌 첫승을 신고한 직후 무패 흐름을 유지 중인 상황. 이번 흐로닝언 원정에서까지 이변을 일으킬 경우 후반기 스퍼트에 제대로 발동이 걸릴 가능성도 낮지 않아 보인다. 현재 순위는 변함없이 꼴찌지만, 잔류권과의 승점 차가 9점에 불과한 만큼 생존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는 상태라고 봐야 할 듯. 전반기 당시처럼 원정에서 일방적으로 무너지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DF 칼반이 추가 이탈했다는 소식. DF 그라네츠니가 왼쪽 풀백 역할을 책임질 수 있어 당장 큰 손실은 없을 전망이다. 흐로닝언 원정에선 최근 3경기 0-2 패, 2-1 승, 0-2 패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예상

홈팀 흐로닝언의 6:4 우세를 예상. 단, 주포 라르센이 이번 주말에도 부상으로 결장 예정인 흐로닝언이다. 꼴찌 에먼이 3경기 연속 무패로 심상치 않은 기운을 내뿜고 있기도 하다. 그래도 홈 승을 예상해야겠으나, 2.5 언더 공략이 나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