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제는 프랑스컵 32강에서 아마추어팀 프랑시스캉을 5-0으로 대파하고 16강 무대에 안착했다. 리그전 기준으로도 3경기 연속 무패행진과 함께 9위로 치고 올라간 상황. 6위 마르세유와 승점 3점 차에 불과한 만큼 이번 홈경기 승리 시 중상위권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후반기 들어 홈에서 심한 기복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은 불안요소지만, 주포 FW 바오켄(5골)이 부상 복귀 후 부활포를 쏘아올렸다는 점은 호재라고 평할 만하다. 부상으로 지난 라운드 메스전(1-0)에 결장했던 FW 초, DF 몽소 역시 나란히 복귀한다는 소식. 요근래 주력 라인업에 굳이 변화를 주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생테티엔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2무 2패로 근소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생테티엔은 랑스와의 홈경기에서 또다시 수비불안을 노출한 끝에 2-3 분패를 당했다. 3경기 연속 무승행진과 함께 16위까지 추락하고 만 상황. 강등권과의 승점 차가 다시 5점으로 좁혀진 만큼 빠른 시일내에 반등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무승기간 동안 수비가 급격히 흔들리고 있는 와중에 MF 누파, DF 무쿠디, 드뷔시 3인방이 부상 및 징계로 추가 이탈했다는 점은 뼈아픈 전력 손실이 아닐 수 없다. DF 마숑, 시소코 등도 부상 중인 만큼 수비진이 무실점으로 버텨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공격진이 1-2골을 뽑아내줘야 승점 획득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런 면에서 에이스 FW 아무마(4골)의 빈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FW 카즈리가 복귀한다는 점은 호재라고 평할 만하다. 앙제 원정에선 최근 3경기 1-0 승, 1-1 무, 1-4 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예상

 홈팀 앙제의 6:4 우세를 예상. 최근 수비가 흔들리고 있는 상태에서 뼈아픈 추가 전력누수가 발생한 생테티엔이다. 다시금 상승기류에 올라탈 조짐을 나타내고 있는 앙제 쪽에 승산이 충분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