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펜하임은 우니온 베를린 원정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친 끝에 1-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비록 유로파 32강에선 탈락 고배를 마셨으나, 리그전 기준으론 최근 3경기 연속 무패로 페이스가 나쁘다고 볼 수 없는 상황. 현재 순위 11위, 7위 우니온을 승점 7점 차로 추격 중인 만큼 좀 더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면 중상위권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주말에도 대부분의 기존 부상자들이 결장 예정이라는 소식. 시즌 중반부 들어 습자지 스쿼드를 운용 중인 만큼 추가 전력누수가 발생할 경우 치명적인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단, 에이스 FW 크라마리치(13골 3도움)의 폼이 정상화됐다는 점, 그 와중에도 기대 이상으로 분투하고 있다는 점에는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볼프스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무 3패로 5연속 무승을 기록 중이다.

볼프스부르크는 주중 포칼 8강전에서 라이프치히에게 0-2로 완패, 탈락 고배를 마셨다. 새해 들어 공식경기 첫패를 당하고 만 상황. 단, 리그전 기준으론 9경기 연속 패배가 없다는 점, 특히 원정에서 4연승을 질주 중이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이번 주말엔 훨씬 나아진 모습이 기대된다. 현재 순위 3위, 5위 도르트문트와 승점 6점 차로 당분간 챔스 진출권에서 벗어날 걱정이 없는 상태이기도 하다. DF 우시용, 폰그라치치는 부상 및 징계로 이번 경기 결장이 불가피해졌다는 소식. 대체요원들이 충분한 만큼 당장 선발 라인업을 꾸리는데 큰 지장은 없을 전망이다. 주중 포칼 8강전에 대부분의 주전 멤버들이 선발 출전을 강행했다는 점은 다소간 부담으로 다가온다. 호펜하임 원정에선 최근 3경기 0-3 패, 4-1 승, 3-2 승으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예상

원정팀 볼프스부르크의 6:4 우세를 예상. 비록 주중 포칼에서 탈락 고배를 마셨지만, 리그에선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은 볼프스다. 호펜하임의 전력누수가 여전히 심각하다는 점, 볼프스 상대로 약한 면모를 나타내 왔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원정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