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주중 풀럼 원정에서 1-0 진땀승을 거두고 공식경기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현재 순위는 변함없이 8위지만, 6위 웨스트햄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혀둔 상황. 이번 홈경기 승리 시 유럽무대 진출권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될 전망이다. 크리스탈과의 맞대결도 런던 더비로 분류되는 만큼 공세적으로 승점 3점을 노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음 주 D.자그레브와의 유로파 16강 1차전까지 홈 2연전을 치를 예정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주전 멤버들이 강행군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할 듯. MF 로 셀소의 이번 주말 복귀는 불가능한 반면 DF 오리에는 주말 출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MF 베일에 이어 알리가 부활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크리스탈과의 최근 더비에선 2승 2무 1패로 전반적인 우세가 돋보인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맨유와의 주중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3경기 연속 무패행진과 함께 13위 자리를 유지 중인 상황. 강등권과의 승점 차를 11점으로 벌려둔 만큼 당분간 추락을 걱정할 일은 없을 듯 보인다. 단, 10위권 이내로 재진입하기 위해선 홈에서의 부진, 새해 들어 찾아온 경기력 기복 문제 등을 개선해야만 하는 입장이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거의 회복한 에이스 FW 자하(8골 2도움)는 이번 주말에 복귀한다는 소식. 문제는 100% 컨디션을 회복했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점이다. 공백기가 꽤 길었던 만큼 선발보다는 교체 출전이 유력할 전망이다. MF 맥카시가 부상 재발로 추가 이탈하는 등 전력누수 여파는 여전히 가볍지 않다고 봐야 할 듯. 토트넘 원정에선 2015-16 시즌 FA컵 당시에 거둔 1-0 승리 후 내리 4연패를 기록 중이다. 리그전 기준으론 2000년대 들어 1승조차 올리지 못하고 있다.

예상

홈팀 토트넘의 6:4 우세를 예상. 큰 고비를 넘기고 반등하는 과정에서 기대치가 낮았던 베일, 알리 등이 부활하고 있는 토트넘이다. 크리스탈과의 홈 더비에 꾸준한 강세를 보여 오기도 했다. 에이스 자하 복귀 호재에도 불구, 크리스탈에 역부족에 부딪힐 가능성을 높게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