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햄튼(이하 소튼)은 주중 맨시티 원정에서 2-5로 무너지며 셰필드전 승리(2-0)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최근 리그 11경기에서 1승밖에 올리지 못한 채 14위로 추락하고 만 상황. 강등권과의 승점 차가 7점으로 좁혀진 만큼 빠른 시일내에 반등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단, 주포 FW 잉스(8골 3도움)가 부상 중이라는 점, 최근 공격진에서 많은 지분을 차지하던 MF 제네포마저 출전여부가 불투명해졌다는 점은 공격진의 뼈아픈 손실로 다가온다. FW 월콧, 오바페미 역시 부상 중임을 감안하면 주중에 체력을 아껴둔 FW 미나미노(2골)가 중책을 부여받게 될 전망이다. 후반기 들어 홈에서 리버풀전 1승(1-0)밖에 없다는 점도 불안한 구석이 아닐 수 없다. 그래도 브라이턴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4승 4무로 8연속 무패를 기록하는 등 일방적인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브라이턴&호브 알비온은 레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1-2로 무릎을 꿇고 공식경기 6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현재 순위 17위, 18위 풀럼에게 승점 동률까지 따라잡히고 만 상황. 이번 소튼전 패배 시 강등권 추락을 막아내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소튼과 달리 주중경기 일정을 소화하지 않았다는 점,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가 없다는 점은 그나마 호재라고 평할 수 있을 듯. 단, FW 코놀리(2골)가 부상으로 쓰러진 상태에서 FW 무페(7골)마저 10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 중이라는 점은 커다란 불안요소가 아닐 수 없다. 최근 원정 3경기에서도 1골밖에 넣지 못하고 있어 소튼 수비의 허점을 제대로 파고들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햄스트링 수술을 받아야 하는 DF 램프티는 시즌 아웃을 통보받았다는 소식. 소튼 원정에선 3경기 연속 무승부(1-1, 2-2, 1-1)를 기록 중이다.

예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주포 잉스 없이 홈에서 원활하게 득점포를 가동하기가 쉽지 않은 소튼이다. 단, 브라이턴 역시 다양한 악재들이 산적해 있는 상태인 만큼 무승부를 예상하는 편이 합리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