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스와의 리그 홈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둔 세비야. 오랜만에 시원한 승리를 거두며 승점 36점으로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FW 엔 네시리가 리그 12골을 기록할 정도로 이번 시즌 절정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DF 카를로스,에스쿠데로가 부상으로 이탈한 것 외에 별다른 전력누수도 없는 모습. 주말 에이바르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지난 시즌보다 두터워진 선수층을 앞세워 로테이션의 경쟁력을 기대할 수 있다.

원정에 나서는 발렌시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하면서 리그 2경기 1무1패로 다시금 주춤하고 있다. 이번 시즌 승점 20점으로 리그 14위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DF 가라이,망갈라,디아카비,코레이아 GK 실리선이 부상으로 인해 출전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소식. 특히 수비진의 전력누수가 가볍지 않은 상태라는 것이 불안요소다. 더불어 중원의 핵심들이 이적한 공백을 드러내며 이번 시즌 공격의 짜임새도 예전 같지 않고 세비야 상대로 2연패를 당하는 등 상대전적 우세도 옛말이 됐다는 것이 우려된다.

예상

세비야가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점유율 축구가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부진에 빠진 발렌시아 상대로 코파 델 레이에서도 무난한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