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3월3일 유벤투스 : 스페치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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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2 18:00
유벤투스는 베로나 원정에서 주력 멤버들의 결장 공백을 극복하지 못한 채 1-1 무승부로 발목을 잡혔다. 현재 순위 3위, 5위 로마에게 승점 2점 차로 추격당하고 있는 상황. 최근 5차례 공식경기에서 1승밖에 올리지 못했을 뿐 아니라, 이번 주중에도 FW 모라타(4골 7도움), 디발라, MF 아르투르, DF 보누치, 콰드라도(1골 5도움)를 비롯한 주력 멤버들이 결장할 예정인 만큼 시원스레 반등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불행 중 다행히 DF 다닐루는 징계를 마치고 복귀한다는 소식. 부상자들 공백은 이번에도 B팀 멤버들로 채울 예정이며, 공격진의 FW 호날두(19골), MF 쿨루셰프스키(3골), 키에사(5골 4도움) 등은 열악한 스쿼드 사정으로 인해 강행군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부상병동 스쿼드로 오는 주말 라치오전(홈) 일정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도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스페치아 상대로는 전반기 원정 맞대결 당시 4-1 대승을 거뒀던 좋은 기억이 있다.
스페치아는 파르마와의 홈경기에서 0-2로 끌려가던 경기를 2-2로 비기는데 성공하며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단, 피오렌티나전 완패(0-3) 직후 홈에서 곧바로 반등하는데 실패하고 만 상황. 현재 순위 15위, 강등권보다 승점 7점 차로 앞서 있는 만큼 주중 원정경기에선 비기기만 해도 절반의 성공을 거두게 될 전망이다. 주포 FW 은졸라(9골)를 비롯한 부상자들의 연이은 복귀는 상당히 큰 호재라고 볼 수 있지만, 파르마전에 선발이 아닌 교체 멤버로 출전했음을 감안하면 아직 100% 컨디션을 회복하진 못한 듯 보인다. DF 마르키차, GK 크라피카스 역시 이번 주중 원정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반면 MF 사포나라는 부상으로 쓰러졌다는 소식. 중하위 팀들 가운데서는 의외로 선수층이 두터운 팀으로 손꼽힌다는 점에서 로테이션 가동에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베 원정에선 2006-07 시즌 세리에B 시절 3-2로 승리했던 전적이 있다. 유베가 칼치오폴리(승부조작) 파문에 휩싸이며 2부로 강등됐던 그 시즌이다.
예상
홈팀 유벤투스의 6:4 우세를 예상. 단, 최근 경기력이 좋지 못한 상태에서 전력누수 여파가 좀처럼 완화되지 않고 있는 유베다. 그래도 홈 승을 예상해야겠으나, 의외의 치열한 접전이 연출될 수 있다는 점에 반드시 유의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