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KGC는 이전 삼성 전에서 96-66 승리를 거뒀다. 김철욱이 오랜만에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골 밑 장악에 성공했던 점이 승리의 주요 원인이었다. 그러나 DB는 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골 밑 자원들을 보유한 팀이다. 김철욱이 다시 부진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게다가 팀의 핵심인 오세근 역시 꾸준히 기복이 심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원주DB는 이전 KCC 전에서 84-82 승리를 거뒀다. 특히 최근 부진한 경기력을 선보였던 두경민이 19득점을 올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고, 저스틴 녹스와 얀테 메이튼이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게다가 이번 경기에서는 직전 경기에서 허리 통증으로 인해 출장하지 못했던 윤호영이 나올 수 있다. 물론 출장 시간을 조절해야 하는 변수가 있지만 윤호영은 출장만 한다면 확실한 골 밑 장악 능력을 기대할 수 있는 자원이고, 이번 경기에서도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예상

부상자들이 계속해서 복귀하며 DB의 전력이 강해지고 있다. 게다가 메이튼이 리그 적응을 마치니 녹스까지 덩달아 경기력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KGC는 골 밑에서 기복이 심한 편이고, DB가 승리를 따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