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델 레이에서 세비야에 0-3으로 완패를 당한 발렌시아. 리그에서도 최근 10경기 1승에 그칠 정도로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DF 길라몬의 출전정지에 DF 디아카비,망갈라 GK 실리선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수비진의 전력누수를 안고 있다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 시즌 초부터 드러난 중원의 짜임새 부족에 수비까지 흔들리고 있다는 점. 반전을 기대할 수 있는 별다른 카드없이 실망스러운 모습만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원정에 나서는 엘체. 홈에서 바르셀로나 상대로 0-2 패배를 당하면서 리그 1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FW 카리요 MF 피델의 부상 이탈로 공격진의 핵심 자원들이 빠진 상태라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 특히 MF 피델은 4골로 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을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18경기 25실점만 내준 끈적한 수비를 통해 3승8무7패를 기록하며 쉽게 패하지 않고 있다는 점. 특히 원정에서 2승3무3패로 저력을 보였다는 점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예상

발렌시아의 답답한 경기력이 여전한 가운데 엘체가 원정에서 2승3무3패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발렌시아 상대로 무승부 정도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