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비스는 이전 오리온 전에서 77-76 승리를 거뒀다. 특히 최진수의 경기력이 살아나니 훨씬 수월하게 리드를 잡고 있다. 이우석이 신인이지만 승부처 상황에서 침착한 마무리를 선보이는 등 신인들의 성장세도 뚜렷하다. 하지만 숀 롱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선수들이 득점 기복이 심각한 수준이다. 버논 맥클린은 공격력보다 수비 쪽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이고, 장재석, 김민구, 이현민, 기승호 모두 꾸준한 득점력을 기대할 수 없는 선수들이다. 열세에 몰릴 것이 유력하다.

전주 KCC는 이전 DB 전에서 105-92 승리를 거뒀다. 라건아와 타일러 데이비스가 꾸준히 확실하게 골 밑을 장악하고 있고, 다양한 공격 루트와 압도적인 리바운드 능력을 뽐내고 있다. 게다가 다양한 득점 자원들을 활용한 속공이 굉장히 위협적이다. 송교창, 정창영 모두 엄청난 활동량을 선보이고 있고, 유현준과 김지완은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이며 공수 밸런스를 맞춰주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백코트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리드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모비스는 꾸준히 롱에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최근 동료들의 기복도 심각한 편이다. 반면 KCC는 모든 선수들이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확실하게 리드를 잡고 있다. KCC가 승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