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는 주중 세비야와의 챔스 16강 2차전에서 FW 홀란드가 또다시 멀티골을 작렬시키며 2-2 무승부를 거뒀다. 1차전 3-2 승리에 힘입어 가까스로 8강 진출에 성공한 상황. 뮌헨과의 데어 클라시커에서 당한 2-4 역전패 후유증을 곧바로 씻어내는데 성공했다는 점이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현재 리그 6위, 4위 프랑크푸르트보다 승점 4점 차로 뒤처져 있는 만큼 챔스 진출권 재진입을 위해 이번 홈경기를 실수 없이 잡아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부상으로 이탈해 있던 MF 레이나, DF 게헤이루는 나란히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로테이션 가동 시 주중 세비야전 교체멤버 및 결장자들인 FW 무코코, MF 브란트, 헤이니에르, DF 자가두, 뫼니에, 파슬락, GK 뷔르키 중 일부의 선발 출격이 예상된다. 다음 주중경기 일정이 없는 만큼 대부분의 주전 멤버들이 강행군을 이어갈 여지가 많다고 봐야 할 듯. 헤르타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5승 2무로 7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다.

헤르타 베를린은 홈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2-1로 잡고 지독했던 9경기 연속 무승 사슬을 끊어냈다. 현재 순위 15위, 강등권과의 승점 차가 2점에 불과한 상황. 이번 경기 패배 시 강등권으로 추락할 우려감이 있는 만큼 어떻게든 승점 1점이라도 따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FW 피옹테크(6골)가 4경기 연속 무득점 침묵을 깨고 부활포를 쏘아올렸다는 점은 충분히 긍정적이지만, 도르트문트 상대로도 이름값을 해낼지 여부는 미지수라고 봐야 할 듯. 강팀 상대로 필수적인 FW 쿠냐(6골), 백전노장 MF 케디라가 부상 중이라는 점도 아쉽게 느껴지는 타격이다. 올 시즌 원정 약세가 두드러진다는 점(2승 4무 6패)도 불안한 구석이 아닐 수 없다. 불행 중 다행히 DF 토루나리가는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도르트문트 원정에선 2013-14 시즌의 2-1 승리 후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을 기록 중이다.

예상

홈팀 도르트문트의 6:4 우세를 예상. 주중에 챔스 8강 진출권을 따냈을 뿐 아니라, 주포 홀란드가 거의 소나기골을 퍼붓고 있는 도르트문트다. 헤르타 상대로 홈에서 발목을 잡힐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