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와의 리그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하는 이변을 일으킨 레반테. 상대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세 덕을 보기는 했지만 FW 로제르 MF 모랄레스 듀오가 나란히 1골씩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 17골을 합작할 정도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MF 부크셰비치,데 프루토스,캄파냐 등 중원의 부상자 공백이 여전하기는 하지만 안정적인 수비와 짜임새 있는 역습을 통해 리그 9경기 4승4무1패를 기록할 정도로 경쟁력을 보였다는 점. 발렌시아 지역을 연고로 하는 더비매치라는 점에서 최근 4경기 2승2패로 비야레알 상대로 대등한 승부를 펼쳐왔다는 것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원정에 나서는 비야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3경기 연속 승부를 내지 못하고 있다. 리그 5위를 달리고 있을 정도로 이번 시즌 공수에서 짜임새를 보여주며 순항하고 있지만 주포 FW 모레노의 부상 이탈 이후 득점력이 주춤한 모습. MF 이보라 DF 마리오,알베르토 모레노,포이스 등 수비진에도 전력누수가 있는 상태다. 5승6무로 무패중인 홈 강세에 비해 원정에서 3승5무2패로 다소 고전하고 있다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

예상

발렌시아 지역을 연고로 하는 두 팀의 라이벌전. 객관적인 전력에서 비야레알이 우위에 있지만 주포 모레노의 부상 공백을 드러내며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다는 점. 레반테가 레알 마드리드를 잡아냈을 정도로 FW 로제르 MF 모랄레스 콤비를 앞세운 역습이 위력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레반테의 승리 가능성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