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는 이전 BNK 전에서 79-77 승리를 거뒀다. 강이슬이 무려 31득점이나 뽑아내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그러나 최하위권 팀을 상대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점은 하나원큐의 경기력이 마냥 좋다고 평가할 수 없는 부분이다. 매 경기 강이슬에게만 의존한 단순한 공격 패턴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강이슬이 밀착 마크를 당했을 때 마땅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양인영과 신지현이 매 경기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열세에 몰릴 것이 유력하다.

우리은행은 이전 삼성생명 전에서 55-64 패배를 당했다. 김정은과 최은실이 이미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박혜진까지 허리 통증으로 인해 출장하지 못했다. 이번 경기 역시 박혜진의 결장이 유력하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골 밑에서 확실하게 강점을 드러내는 팀이었기 때문에 고전했던 것이고, 하나원큐는 강이슬에게만 의존한 단순한 공격 패턴을 선보이고 있다. 김소니아와 박지현이 여전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 오승인까지 골 밑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간다면 쉽게 리드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우리은행이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하나원큐는 강이슬이 막혔을 때 무너지는 팀이다. 김소니아, 박지현 같이 우리은행에는 여전히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들이 있는 만큼 우리은행이 승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