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시티는 브라이턴&호브 알비온 원정에서 2-1 역전승을 거두고 공식경기 3연속 무승행진을 마감했다. 현재 순위 3위, 5위 웨스트햄보다 승점 5점 차로 앞서 있는 상황. 이번 홈경기 승리 시 챔스 진출권을 보다 확고히 사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단, 주포 FW 바디(12골 5도움)가 6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 중인 상태에서 MF 반스(9골 4도움), 매디슨(8골 5도움)마저 부상 중이라는 점은 변함없이 큰 타격으로 다가온다. 그 대신 FW 페레스, MF 프라트, DF 에반스 3인방은 나란히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전력누수 여파가 한층 완화됐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바디의 최근 폼이 좋지 못한 만큼 브라이턴전 동점골을 터뜨렸던 FW 이헤나초(3골)가 그 기세를 고스란히 이어가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셰필드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6연승 포함, 9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다.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사우스햄튼과의 홈경기에서 0-2로 무릎을 꿇고 빌라전 승리(1-0)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현재 순위 꼴찌, 잔류권과의 승점 차가 12점이나 벌어져 있는 상황. 올 시즌 극적인 잔류를 위해선 3월 내에 상승세 흐름을 만들어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단, 올 시즌 원정에서 무기력 그 자체인 모습으로 일관 중이라는 점(1승 1무 11패), 주전 DF 이건-오코넬-바샴 3인방의 부상 공백이 여전하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레스터 상대로 이변이 가능할지 의문이 남는다. FW 맥골드릭(6골)의 상승세마저 한풀 꺾인 공격진에게도 많은 기대를 주긴 어려울 전망이다. 레스터 원정에선 2007-08 시즌 챔피언십(2부) 시절에 거둔 1-0 승리 후 1무 3패로 4경기 연속 승전보를 울리지 못하고 있다.

예상

홈팀 레스터 시티의 6:4 우세를 예상. 페레스-프라트-에반스 3인방 복귀와 함께 전력누수 여파가 완화된 레스터다. 바디가 부진한 대신 이헤나초가 부활 조짐을 나타내고 있기도 하다. 홈에서 꼴찌 셰필드를 제압하는데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