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르타 로테르담은 아약스 원정에서 2-4로 무릎을 꿇고 6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현재 순위 13위, 강등권과의 승점 차가 8점으로 좁혀지고 만 상황. 17위 빌럼II와의 홈경기를 잡아내지 못할 경우 부진이 장기화될 우려가 많아 보인다. 평소보다 공세적으로 승부수를 던질 가능성이 꽤 높다고 봐야 할 듯. 올 시즌 홈에서 의외의 부진(2승 3무 6패)을 겪고 있다는 점이 아쉽지만, 백업 GK 코레망스 외에 별다른 전력누수가 없다는 점에는 큰 힘이 실리는 양상이다. 아약스전 막판에 꽤 흥미로운 추격전을 펼쳤다는 점도 이번 주말 호조로 이어질 가능성이 엿보인다. 최근 6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 중인 주포 FW 티(9골)의 부활여부를 중요한 관건으로 손꼽을 만하다. 빌럼II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빌럼II는 덴하흐와의 홈경기에서 서로 퇴장을 주고받는 혈투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페예노르트에게 0-5로, 위트레흐트에게 0-6으로 무너지며 최악의 슬럼프로 빠져들 조짐을 나타냈으나, 일단 수비진의 급한 불을 끄는데엔 성공한 상황. 단, 수비리더 DF 페테르스는 지난 경기 퇴장으로 인해 이번 주말에 또다시 결장이 불가피해졌다는 소식이다. 올 시즌 원정에서 최악의 부진 및 수비불안(3무 8패, 9득점 26실점)으로 일관해 온 빌럼II임을 감안하면 또다시 수비가 무너질 가능성도 낮지 않다고 봐야 할 듯. '닥공'의 스파르타가 라인을 올려 승부수를 던질 경우 거기에 휘말려드는 시나리오도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부상자들 공백은 여전하다는 소식. 스파르타 원정에선 최근 3경기 2-1 승, 2-2 무, 0-1 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예상

 홈팀 스파르타 로테르담의 6:4 우세를 예상. 올 시즌 원정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음은 물론, 수비리더 페테르스가 또다시 징계로 결장이 불가피해진 빌럼II다. 스파르타가 홈에서 반등할 가능성을 높게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