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SK는 지난 KT 전에서 65-79 패배를 당했다. 닉 미네라스, 최성원, 최부경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3쿼터에 완전히 수비 밸런스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계속해서 답답한 공격력으로 일관했고, 상대 수비가 자리를 잡기 전에 얼리 오펜스 처리가 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자밀 워니가 또다시 9득점에 그치며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다. 매 경기 쉬운 슛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조급한 플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열세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모비스는 지난 KT 전에서 92-88 승리를 거뒀다. 숀 롱이 43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 달성에 성공했고, 장재석이 20득점을 뽑아내며 수준급의 공격력을 선보였다. 장재석과 롱이 골 밑에서 확실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고, 서명진이 투맨 게임에서 안정적인 패싱력을 과시하고 있다. 게다가 적재적소에서 정성호의 득점까지 터지고 있다. 또한 롱과 장재석의 호흡이 점점 나아지고 있는데 그동안 롱이 포스트 플레이만 펼쳤지만 서로 스크린 플레이를 통해 공격을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이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예상

SK의 경기력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미네라스가 살아났지만 워니가 부진에 빠지며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진 모습이다. 반면 모비스는 직전 경기에서 롱이 올 시즌 리그 단일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을 정도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모비스가 승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