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수올로는 크로토네 원정에서 2-1 신승을 거두고 지독했던 5경기 연속 무승 사슬을 끊어냈다. 현재 순위 8위, 7위 라치오보다 승점 6점 차로 뒤처져 있는 상황. 유로파 진출권 재도약을 위해 이번 홈경기까지 연승행진을 이어가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에이스 FW 베라르디(8골 4도움)가 부상에서 돌아오자마자 부활포를 쏘아올렸다는 점, 주포 FW 카푸토(9골 4도움) 역시 최근 4경기 3골을 몰아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홈에서 공격축구가 제 기능을 할 가능성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FW 보가(3골 2도움)를 비롯한 기존 부상자들 공백은 여전한 반면 DF 페라리는 징계를 마치고 복귀한다는 소식. 당장 선발 라인업을 꾸리는데 큰 지장은 없을 전망이다. 그 밖에 DF 치리체스의 빈자리는 이번 주말에도 DF 마를론이 대체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볼로냐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1무 1패를 기록하는 등 뚜렷한 강세가 돋보인다.

볼로냐는 홈에서 베네벤토와 아쉬운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13위에 머물렀다. 10위 삼프도리아와의 승점 차가 다시 6점으로 벌어지고 만 상황. 10위권 재진입을 위해 이번 사수올로 원정에서 승점 1점이 아닌 3점을 획득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단, 올 시즌에도 원정에선 심한 기복(2승 3무 6패)을 나타내 왔다는 점, 에이스 FW 오르솔리니(4골 3도움)가 경미한 부상으로 100%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사수올로를 잡아낼 수 있을지 의문이 남는다. 반면 중원의 핵 MF 스반베리(2골)가 부상을 떨쳐내고 복귀한다는 점에는 큰 힘이 실린다. 사수올로 원정에선 최근 3경기 1-0 승, 2-2 무, 1-3 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나타내고 있다.

예상

홈팀 사수올로의 6:4 우세를 예상. 올 시즌에도 원정에선 크게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볼로냐다. 에이스 오르솔리니 포함, 일부 주력들의 컨디션에 의문부호가 달려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베라르디-카푸토가 살아난 사수올로 쪽에 승산이 충분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