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올랭피크는 디종을 원정에서 2-0으로 잡고 공식경기 4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상대 퇴장이란 변수가 있었다고는 하나, 꼴찌 디종과의 승점 6점짜리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 큰 힘이 실린다. 17위 낭트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좁혀둔 만큼 이번 홈경기 승리 시 상승세로 돌아설 수도 있을 전망이다. FW 루, DF 마르티네즈를 비롯한 기존 부상자들 공백은 여전한 반면 DF 랑드레는 마침내 복귀한다는 소식. 수비리더의 복귀와 함께 포백라인이 좀 더 안정화될 가능성이 열렸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대부분의 부상자들이 백업 멤버들이라는 점에서 당장 큰 손실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보다는 올 시즌 들어 예년의 홈 강세가 완전히 꺾였다는 점(1승 1무 9패)이 불안요소로 다가온다. 보르도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1무 2패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롱댕 보르도는 마르세유와의 홈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기며 공식경기 5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현재 순위 11위, 5위 렌보다 승점 5점 차로 뒤처져 있는 상황. 유로파 진출권과의 거리가 멀지 않은 만큼 빠른 반등 시 다시금 추격의 고삐를 당길 수 있을 전망이다. 무승기간 동안 공격진이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이지만, FW 황의조(6골 2도움) 만큼은 최근 폼이 꾸준히 괜찮다는 평가. MF 벤 아르파(2골 4도움)만 부상 이전의 폼으로 돌아와준다면 공격력이 본 궤도로 돌아올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기존 부상자들인 MF 오타비우, DF 사발리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 님 원정에선 2018-19 시즌에 당한 1-2 패 외엔 공식 맞대결을 펼친 바가 없다. 

예상

 원정팀 보르도의 6:4 우세를 예상. 디종을 원정에서 잡고 반등에 성공한 님이지만, 상대 퇴장이란 변수가 있었음을 무시해선 안된다. 보르도가 골 결정력 및 중원 장악력 우위를 바탕으로 반등에 성공하는 시나리오를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