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T는 이전 LG 전에서 90-92 패배를 당했다. 연승 행진이 마감됐지만 최근 3경기에서 평균 96.3득점을 뽑아내며 놀라운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허훈, 김영환, 양홍석으로 구성된 국내 라인업이 매 경기 두 자릿수 득점을 뽑아내고 있고, 브랜든 브라운 역시 최근 안정적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기복이 심하지만 클리프 알렉산더, 박지원, 박준영 같은 선수들도 몰아넣기에 매우 능하다. 이번 경기에서 리드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고양 오리온은 이전 전자랜드 전에서 66-79 패배를 당했다. 최근 이대성이 체력적으로 문제를 호소하며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자 이전의 공격력을 전혀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 데본 윌리엄스는 꾸준히 외곽슛만 고집하며 오히려 출장하지 않는 게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다. 이대성이 부진한 상황에서 기대를 모았던 윌리언스까지 득점을 넣지 못하니 답답한 공격력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또다시 열세에 몰릴 것이 유력하다.

예상

KT는 꾸준히 수비 불안에 시달리고 있긴 하지만 국내 선수들의 안정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수준급의 공격력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오리온은 이대성이 부진에 빠졌고, 윌리엄스가 골칫거리로 전락하는 등 악재가 연거푸 발생하고 있다. KT가 승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