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는 이전 전자랜드 전에서 91-90 승리를 거뒀다. 외국인 듀오와 최근 부진했던 임동섭까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테리코 화이트에게 프리 롤을 부여하며 화이트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있고, 이는 임동섭과 함께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김진역, 차민석의 엄청난 활동량도 장점이다. 아이재아 힉스는 고질적인 파울 트러블 문제를 해결했고, 가드 자원들과 2대2 플레이를 펼치며 공격을 풀어가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리드를 잡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서울 SK는 이전 DB 전에서 75-77 패배를 당했다. 전반전까지 리드를 지켰지만 후반 뒷심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결국 역전패를 허용했다. 자밀 워니가 8득점에 그치는 등 지독한 야투 난조에 시달리고 있다. 김선형, 안영준, 최성원으로 이어지는 국내 자원들을 제외하면 꾸준한 득점력을 선보이는 선수가 없다. 게다가 외국인 선수들 중 1명이라도 부진에 빠지는 날에는 어김없이 답답한 공격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열세에 몰릴 것이 유력하다.

예상

SK는 백투백 일정으로 인해 주축 선수들의 체력 문제까지 심각한 상태이고, 제한적인 득점 자원에 의존하고 있다. 반면 삼성은 김시래가 없는 와중에도 다양한 득점원들을 활용해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이 승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