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펜하임은 슈투트가르트 원정에서 0-2로 무릎을 꿇고 볼프스전 승리(2-1)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현재 순위 11위, 7위 우니온 베를린보다 승점 8점 차로 뒤처져 있는 상황. 중상위권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홈경기를 반드시 잡고 가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최근 홈 기준으론 리그 5경기 3승 1무 1패로 강세가 뚜렷하다는 점, 부상으로 슈투트전에 결장했던 FW 벨포딜, MF 가치노비치, DF 악포구마, 포쇼, 포그트 등이 나란히 복귀한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마인츠 상대로 살아나는 모습을 기대해 볼 만하다. 에이스 FW 크라마리치(14골 3도움) 역시 EPL 상위권 팀들의 주목을 받고 있을 정도로 절정의 폼을 구가 중인 상태다. 이젠 부상병동 신세에서 벗어났다고 봐도 무방할 듯. 마인츠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마인츠는 홈에서 프라이부르크를 1-0으로 잡고 샬케전 무승부(0-0) 후유증을 곧바로 씻어냈다. 현재 순위 17위, 잔류권보다 승점 1점 차로 뒤처져 있는 상황. 15위 빌레펠트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인 만큼 이번 호펜하임전 승리 시 잔류권으로 도약하게 될 전망이다. 후반기 들어 원정에서 도르트문트(1-1), 레버쿠젠(2-2)과 비기고 글라트바흐(2-1)를 잡아내는 등 강력한 철퇴의 힘을 발휘 중이라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심지어 2-5로 패했던 뮌헨전조차 전반전에는 2-0으로 앞서나갔을 만큼 강팀과의 원정경기에 유달리 강한 면모가 눈에 띈다. 부상에서 100% 회복하지 못한 FW 오니시보(2골) 외에 별다른 부상자 공백은 없다는 소식. 호펜하임 원정에선 최근 3경기 2-4 패, 1-1 무, 5-1 승으로 모 아니면 도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예상

홈팀 호펜하임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후반기 홈 강세가 꾸준한 상태에서 부상자들이 대거 복귀할 예정인 호펜하임이다. 지난 시즌 마인츠전 1-5 대참사의 악몽이 생생한 만큼 최상의 집중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기도 하다. 단, 마인츠 역시 원정에서 역습할 때 공격이 훨씬 잘 풀린다는 점, 원정 강세가 두드러진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무승부 쪽에 무게가 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