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는 이전SK 전에서 97-79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정현을 제외한 나머지 가드진들의 부진이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다. 유현준, 정창영 등 주전급 선수들은 물론이고, 유병훈, 김지완 같은 백업 선수들의 최근 컨디션도 좋지 않다. 송교창이 꾸준한 활약을 펼쳐주고 있긴 하지만 KCC는 포워드 라인 구성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송교창이 많은 출장 시간을 가져가며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고, 그로 인해 가드 자원들의 효율적인 경기 운영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열세에 몰릴 가능성이 충분하다.

안양 KGC는 이전SK 전에서 78-62 승리를 거뒀다. 주전 선수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고른 득점 분포도를 선보였고, SK를 62점으로 틀어막으며 수비 코트 경쟁력도 많이 올라온 모습이다. 물론 외국인 선수 라인업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부진을 거듭하던 오세근의 컨디션이 마침내 100%가 됐다. 인사이드 수비, 공격 전개에서 확실한 카드가 생긴 만큼 이번 경기에서 리드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예상

KCC가 여전히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지만 송교창의 체력 저하와 가드진들의 부진으로 인해 생각보다 효율적인 경기를 펼치지 못하고 있다. 반면 KGC는 오세근이 살아나며 외국인 선수가 없는 와중에도 수준급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KGC가 승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