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노르트는 홈에서 PSV를 3-1로 완파하고 리그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현재 순위 5위, 4위 알크마르와의 승점 차를 다시 2점으로 좁혀둔 상황. 침체됐던 분위기를 단번에 반전시켰음은 물론, 에이스 MF 베르하위스(11골 6도움)가 7경기 연속 무득점 침묵을 깼다는 점에도 큰 힘이 실리는 양상이다. 이번 주말에는 MF 테이세이라를 제외한 모든 부상자들이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올 시즌 홈 강세(5승 4무 1패)도 비교적 꾸준한 만큼 빌럼II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 PSV전 내용 및 결과가 모두 좋았다는 점에서 동일한 선발 라인업 가동이 예상된다. 빌럼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1무 1패로 뚜렷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빌럼II는 홈에서 에먼을 2-0으로 잡고 지독했던 리그 10경기 연속 무승 사슬을 끊어냈다. 감독교체 강수를 띄움과 동시에 반등에 성공하며 16위로 치고 올라간 상황. 이번 페예노르트 원정에서까지 이변을 일으킬 경우 이대로 상승기류에 올라탈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페트로비치 신임 감독이 4-4-2로 전술 변화를 주며 경기력을 향상시켰다는 점 또한 눈여겨 볼 만하다. 단, 꼴찌 에먼과의 홈경기 승리만으로 반등을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봐야 할 듯. 게다가 이번 주말에는 MF 욘치, DF 헤어켄스, 판 덴 보헤르트가 추가 이탈하며 주력 8명이 빠진 채로 원정길에 올랐다는 소식이다. 올 시즌 원정에서 1승조차 없다는 점(3무 7패)도 상당히 큰 걸림돌로 다가온다. 페예노르트 원정에선 최근 3경기 0-3 패(컵), 3-2 승, 0-2 패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예상

 홈팀 페예노르트의 6:4 우세를 예상. 홈에서 PSV를 완파하고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킨 페예노르트다. 빌럼II가 감독교체 직후 무승 탈출에 성공했다고는 하나, 주력 8명이 빠진 채로 원정길에 오른 만큼 이번 주말에는 역부족에 부딪힐 가능성을 높게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