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펠리에는 리옹을 원정에서 2-1로 무너뜨리는 이변을 일으키며 공식경기 3연승을 질주했다. 2월을 기점으로 극적인 반등에 성공하며 다시 9위로 치고 올라간 상황. 5위 렌과 승점 3점 차에 불과한 만큼 이번 맞대결 승리 시 중상위권 재도약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단, 한창 팀 분위기가 올라오던 시점에 주포 FW 들로르(9골 7도움)가 부상으로 쓰러졌다는 점은 치명적인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코로나에서 회복한 이후 점차 제 컨디션을 회복해나가던 들로르였음을 감안하면 이래저래 공격진의 손실이 막대할 것으로 우려된다. FW 라보르드(9골 7도움), 마비디디(4골) 등이 평소보다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될 듯. 리옹 원정에 불참했던 MF 윤일록은 이번 주말에도 교체 투입이 유력해 보인다. 렌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4무 5패로 9경기 연속 승전보를 울리지 못하고 있다.

스타드 렌은 생테티엔과의 홈경기에서 0-2로 무릎을 꿇고 공식경기 5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12월-1월까지 이어지던 파죽지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5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 4위 모나코와의 승점 차도 어느새 11점으로 벌어진 상태다. 6위 마르세유에게도 승점 동률까지 따라잡힌 만큼 유로파 진출권 사수를 위해 이번 주말 반등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처럼 중요한 시점에 FW 델 카스티요, MF 그르니에가 나란히 부상을 떨쳐내고 복귀한다는 점은 커다란 호재가 아닐 수 없다. 단, FW 니앙이 팀을 떠난 상태에서 FW 지라시(3골)가 부상 복귀 후 리그 무득점으로 침묵하고 있다는 점, 18세 신성 MF 카마빙가 역시 부진하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몽펠리에 상대로 무승 탈출이 가능할지 의문이 남는다. 그래도 몽펠리에 원정에선 2015-16 시즌의 0-2 패배 후 4연속 무패(2승 2무)를 기록 중이다.

예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2월 들어 극적인 반등에 성공한 몽펠리에지만, 주포 들로르의 결장 여파가 상당히 뼈아픈 상태다. 렌 상대로는 천적관계에 가까운 약세를 보여 오기도 했다. 무승부 쪽에 무게가 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