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스부르는 메스 원정에서 2-1 역전승을 거두고 공식경기 5연속 무승 사슬을 끊어냈다. 현재 순위 16위, 강등권과의 승점 차를 다시 5점으로 벌려둔 상황. 이번 주말 홈에서 2연승을 신고할 경우 잔류 안정권 재진입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존 장기 부상자들 공백은 여전한 반면 FW 조히, MF 프르치치는 나란히 복귀한다는 소식. 전력누수 여파보다는 올 시즌 홈에서 의외의 부진(3승 3무 6패)을 겪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불안요소로 다가온다. 새해 첫경기였던 님 올랭피크전(5-0)을 제외하면 공격적으로 매우 답답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이다. 그런 면에서 최근 5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 중인 주포 FW 아조르케(10골)의 컨디션 회복여부를 이번 경기의 중요한 관건으로 손꼽을 만하다. 앙제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2무 2패로 근소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앙제는 낭트와의 홈경기에서 1-3으로 무너지며 리그 3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프랑스컵에서 렌을 2-1로 잡아낸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10위로 추락하고 만 상황. 7위 랑스와의 승점 차가 3점에 불과한 만큼 이번 주말 승리 시 다시금 추격의 고삐를 당길 수 있을 전망이다. 단, 최근 원정 4연속 무승(1무 3패)으로 안방을 떠났을 때 부진하다는 점, 주포 FW 바오켄(5골)을 비롯한 부상자들 공백 등을 감안하면 이번 주말 반등이 가능할지 의문이 남는다. MF 페레이라(3골)의 경우 원정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는 했지만, 출전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트라스부르 원정에선 2008-09 시즌 2부 시절에 당한 0-2 패배 후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예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올 시즌 내내 홈에서 답답한 공격 흐름으로 일관 중인 스트라스부르다. 앙제가 최근 부진하다고는 하나, 수비 쪽에 무게를 두고 무승부를 노릴 경우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낼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