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T는 이전 LG 전에서 100-95 승리를 거뒀다. 양홍석이 자신의 커리어하이 득점인 33득점에 성공하는 등 완벽한 득점력을 자랑했고, 허훈과 김영환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리그 꼴찌 팀인 LG에게 95실점이나 내준 것은 심각한 문제다. 수비 코트 경쟁력이 심각하게 떨어져 있다. 외국인 선수들 역시 계속해서 부진한 가운데 허훈, 양홍석, 김영환에게 너무 많이 의존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불안한 수비 코트 경쟁력이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전자랜드는 이전 오리온 전에서 74-79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긍정적인 부분이 가득했다. 국내 선수들의 코트 밸런스가 무너진 모습이 있었지만 조나단 모트리와 데본 스캇의 활약이 나쁘지 않았다. 체력 문제가 있긴 했지만 빠르게 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트리와 스캇이 국내 선수들과 첫 번째 호흡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던 만큼 갈수록 조직력이 향상되며 시너지 효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 리드를 잡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예상

KT가 꾸준히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에 비해 수비 코트 경쟁력이 형편없는 수준으로 떨어져 있다. 반면 전자랜드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인 모트리와 스캇의 활약도가 나쁘지 않다. 전자랜드가 승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