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투트가르트는 쾰른 원정에서 1-0 신승을 거두고 공식경기 3연속 무승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재 순위 10위, 7위 우니온 베를린과의 승점 차를 다시 4점으로 좁혀둔 상황. 이번 홈경기 승리 시 유로파리그 진출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올 시즌 원정 강세(6승 2무 4패)가 두드러지는 반면 홈에서 의외의 부진(1승 6무 3패)을 겪고 있다는 점, 에이스 FW 곤살레스(6골 3도움)가 여전히 부상 중이라는 점이 두 가지 걸림돌로 다가온다. 그래도 부동의 꼴찌이자 부상병동 샬케를 홈으로 불러들인 만큼 우위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MF 쿨리발리(2골)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해졌다는 소식. FW 와망기투카(11골 3도움)-칼라이지치(10골 3도움) 콤비가 건재한 만큼 샬케 수비를 공략하는데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샬케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무 6패로 9연속 무승을 기록하는 등 천적관계에 가까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샬케04는 도르트문트와의 레비어 더비에서 0-4 대참사를 당하며 공식경기 8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연초에 호펜하임을 4-0으로 대파하고 첫승을 신고했으나, 그 기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하고 만 상황. 현재 순위 꼴찌, 잔류권과의 승점 차가 9점으로 벌어져 있는 만큼 조속한 반등이 요망된다. 올 시즌 샬케의 세 번째 감독인 그로스마저 경질 위기로 몰려 있어 팀의 틀을 다시 잡아내기가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기존 부상자들 외에 DF 나스타시치, GK 페어만마저 추가 이탈했다는 소식. 4명의 전방 공격수, 2명의 센터백, 2명의 골키퍼가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만큼 슈투트 원정에서 반등이 가능할지 의문이 남는다. 불행 중 다행히 DF 무스타피(전 아스널)는 경미한 부상에서 회복, 주말 출격이 가능해졌다는 소식이다. 슈투트 원정에선 2013-14 시즌의 1-3 패배 후 내리 4연승을 기록 중이다. 단, 올 시즌 샬케의 전력이 다른 어느 때보다 약해졌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필요가 있다.

예상

 홈팀 슈투트가르트의 6:4 우세를 예상. 요근래 슈투트의 천적으로 군림해 온 샬케지만, 지난 전적보다는 최근 흐름 및 기세, 객관적 전력, 스쿼드 상태 등을 보고 판단해야 하는 경기다. 샬케의 극심한 부진, 주력 9명 공백 등을 종합하면 홈 승을 예상하는 편이 합리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