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부르크는 레버쿠젠을 원정에서 2-1로 무너뜨리는 이변을 일으키며 우니온전 패배(0-1)를 곧바로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순위 8위, 6위 레버쿠젠과의 승점 차를 다시 3점으로 좁혀둔 상황. 이번 주말 대어사냥에 성공할 경우 유로파 진출권 재진입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2월 이후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고는 하나, 프랑크푸르트(2-2), 도르트문트(2-1), 레버쿠젠(2-1) 상대로 2승 1무를 기록하는 등 강팀킬러 성향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다는 점을 눈여겨 볼 만하다. 이를 감안하면 라이프치히 상대로도 호각의 승부를 연출해낼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레버쿠젠전 도중 머리를 다친 DF 린하르트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해졌다는 소식. 결장하더라도 DF 굴데-하인츠가 무난히 중앙 수비진을 책임져줄 예정이다. 라이프치히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나타내고 있다.

라이프치히는 주중 포칼 8강에서 볼프스부르크를 2-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 무대에 안착했다. 이와 동시에 공식경기 3연승을 신고한 상황. 리그전 기준으로도 파죽의 5연승을 질주하는 등 최근 페이스가 여러모로 좋은 상태다. 단, 주중 포칼 8강 혈투를 치른 상태에서 다음 주 리버풀과의 챔스 16강 2차전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 이러한 타이밍에 추가 전력누수가 발생했다는 점 등은 상당히 뼈아픈 악재들로 다가온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MF 자비처(5골), DF 오르반(4골)이 추가 이탈했다는 소식. DF 앙헬리뇨(4골 4도움), 할스텐베르크의 복귀여부도 불투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전 0-2 패배로 인해 리버풀전을 앞두고 체력을 비축해야 하는 만큼 이번 주말에 한 차례 고비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게다가 프라이부르크 원정에선 내리 3연패를 당하는 등 징크스나 다름없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예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최근 꾸준한 상승세가 돋보이는 라이프치히지만, 포칼 8강전과 챔스 16강 2차전 사이에 끼어 있는 리그 원정경기임을 무시해선 안될 전망이다. 라이프치히의 뼈아픈 추가 전력누수 여파, 프라이부르크 원정 징크스 등을 종합하면 홈팀의 이변 가능성이 낮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