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스부르크는 호펜하임 원정에서 1-2로 무릎을 꿇고 리그 9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포칼 준결승 탈락 직후 리그 무패 흐름마저 끊기는 등 여러모로 지난 주에 큰 타격을 입은 상황. 이번 홈경기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처럼 중요한 타이밍에 꼴찌 샬케를 만났다는 점은 일정상 행운에 가깝지만, 주전 4명의 부상 및 징계 이탈은 결코 가볍지 않은 상처로 다가온다. MF 슈테펜(5골 4도움), 쉴라거, DF 오타비우, 라크루아가 그 주인공들이며, 위 4선수의 공백은 FW 메흐메디, MF 길라보기, DF 바쿠, 브루마 등이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홈에서 샬케를 상대하기에 라인업의 경쟁력이 부족해 보이진 않는다. 다른 무엇보다 샬케의 경우 이보다 훨씬 많은 결장자 공백을 떠안고 있는 상태이기도 하다. 올 시즌 리그 홈경기 기준으론 무패(7승 4무)를 기록하고 있는 중. 샬케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1무 1패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샬케04는 마인츠와의 홈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기며 리그 9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갔다. 그로스 감독을 2개월 만에 경질하고 그람모지스 감독을 새롭게 부임시켰음에도 불구, 당장 그 효과를 이끌어내는데 실패하고 만 상황. 3-4-1-2로 과감히 포메이션 변화를 줬으나 홈에서 무득점으로 묶였다는 점이 눈에 띈다. 설상가상으로 이번 주말에는 기존 부상자들 외에 MF 마스카렐마저 징계로 추가 결장한다는 소식. 주력 10명이 빠진 채로 원정길에 오른 상태인 만큼 볼프스에게 홈 첫패를 안겨주기엔 무리가 많아 보인다. 승점 1점 획득을 목표로 삼아야 할 듯. 일부 언론들은 마인츠전 90분 내내 벤치 대기했던 MF 하릿(1골 5도움)의 선발 복귀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중이다. 볼프스 원정에선 최근 3경기 1-2 패, 1-1 무, 0-1 패(컵)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예상

 홈팀 볼프스부르크의 6:4 우세를 예상. 주전 4명이 부상 및 징계로 이탈한 볼프스지만, 무려 10명이 결장 예정인 샬케에 비해서는 그 상처가 가벼운 상태다. 올 시즌 홈에서는 무패를 기록 중이기도 하다. 홈 승을 예상하는 편이 합리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