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테 (리그 9위 / 승패패승패)

직전 라운드 비야레알에 1-5로 대패했다. 공·수 전반적으로 자신들의 플레이를 하지 못한 점이 뼈아팠다. 이번 라운드에선 3-4-3 포메이션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다. 풀백 클레르크(LB)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가운데, 포메이션 변화가 불가피하다. 또한 모랄레스(FW)가 왼쪽 윙어로 출전한 경기서 공격력이 반감되는 경향이 짙었다. 그를 앞선으로 올려 윙 포워드, 혹은 전방 공격수로 기용한다면 마르티(FW, 최근 5경기 1골)와 시너지를 발휘해 득점력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후방 불안과 중원 장악력 저하로 실점 가능성은 높지만 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1득점 정도는 생산해낼 기대감이 충분하다.

◈세비야 (리그 4위 / 승무승승승)

직전 라운드 소시에다드 전 2-1 승리로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현재 리그 선두 AT 마드리드와 승점 6점 차에 불과하다.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여느 때보다 승리 가능성이 높다. 또한 현재 스쿼드 내 결장자가 없어 상대에 비해 온전한 전력을 갖고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소다. 다만 원정 실점률이 높다는 점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 홈 15경기서 9실점을 내준 반면, 원정 16경기에선 총 16실점이나 허용했다. 후방 라인 배후 공간 노출 문제가 두드러진다. 후방 자원 간 기민한 커버 플레이가 이뤄지지 못할 경우 1실점 정도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예상

대부분 해외 업체는 세비야 승을 예상한다. 실제로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갈 쪽은 세비야다. 최근 경기서 상승세 흐름을 타며 승리 빈도를 높이고 있다. 원정서 불안한 수비가 신경 쓰지만, 이를 상쇄할만한 공격력을 갖췄다. 최근 경기력에 있어 기복이 심한 레반테가 득점 생산을 통한 저항에 나서도 뒷문 약화로 인해 승기를 잡는데 험로가 점쳐진다. 세비야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