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은 볼프스부르크 원정에서 난타전 끝에 3-2 신승을 거두고 리그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호펜하임과 비긴 2위 라이프치히와의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려두는데 성공한 상황. 주중 레버쿠젠전 승리 시 우승의 8부능선을 넘어서게 될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비록 챔스에선 뼈아픈 전력누수 여파를 극복하지 못한 채 PSG에게 설욕을 당하고 말았지만, 뮌헨이 리그 우승까지 놓칠 것이라 예상하는 이는 보기 드문 상태다. 단, 부상병동 스쿼드로 거의 매 주 2경기 강행군 일정을 소화해 왔다는 점에서 페이스가 저하될 가능성을 간과해선 안될 전망이다. FW 레반도프스키(35골)를 비롯한 기존 부상자들은 대부분 결장한다는 소식. MF 고레츠카(5골 4도움)의 출전 가능성은 50:50인 듯 보인다. 로테이션 가동 시 FW 코망, MF 마르티네스, DF 니앙주의 선발 출격이 예상된다. 레버쿠젠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2패로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레버쿠젠은 쾰른과의 라인 더비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앞으로 5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현재 순위 6위, 4위 프랑크푸르트보다 승점 6점 차로 뒤처져 있는 상황. 챔스 진출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선 뮌헨 상대로 승점 1점이 아닌 3점을 노려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보쉬 감독의 판단에 따라 챔스 진출을 욕심내기보다는 유로파 진출을 확정짓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게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뮌헨과의 맞대결이 전통의 라이벌전이라는 점을 떠올리면 그래도 공세적으로 승부수를 던질 가능성이 좀 더 높다고 봐야 할 듯. 다행히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4월 중순을 기점으로 전력누수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에는 큰 힘이 실린다. 뮌헨 원정에선 최근 3경기 1-3 패, 1-3 패, 2-1 승으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예상

 홈팀 바이에른 뮌헨의 6:4 우세를 예상. 단, 부상병동 스쿼드로 거의 매 주 주중경기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뮌헨이다. 그래도 홈 승을 예상해야겠으나, 이번 주에 페이스가 저하될 가능성을 간과해선 안될 전망이다. 이기더라도 1골 차 진땀승일 가능성을 높게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