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스는 디종 원정에서 0-2 충격패를 당하며 리그 6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재 순위 9위, 6위랑스와의 승점 차가 10점으로 벌어지고 만 상황. 유로파 진출 희망을 되살리기 위해 이번 주말에 곧바로 반등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단, 주포 FW 구이리(12골 6도움)가 부상으로 쓰러진 상태에서 FW 마올리다(3골)마저 추가 이탈하는 등 공격진에 큰 상처가 발생했다는 점은 악재가 아닐 수 없다. 두 선수 대신 공격진을 이끌어야 할 FW 돌베리(5골)가 낭트전 멀티골을 제외하면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몽펠리에의 수비적 허점을 파고들기 위해선 미드필더들의 효율적인 득점 지원이 반드시 이뤄져야 할 듯. 몽펠리에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3패로 근소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몽펠리에는 주중 프랑스컵 8강전에서 카네 우시용을 2-1로 제압하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와 동시에 1.5군을 가동하여 체력을 적절히 안배해둔 상황. 리그전 기준으로도 11경기 연속 무패행진과 함께 8위까지 치고 올라가는 등 꾸준한 상승세 흐름이 돋보인다. 6위 랑스와 승점 6점 차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유로파 진출 희망을 되살릴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봐야 할 듯. 단, 몽펠리에 역시 DF 멘데스, 수케 부상에 이우톤 징계까지 겹치며 수비진에 커다란 구멍이 뚫리고 만 상태다. 36세 노장 DF 콩그리가 젊은 유망주 수비수들을 이끌고 최후방을 지키게 될 전망이다. 몽펠리에의 백업 수비수들이 니스의 돌베리와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여부가 이번 경기의 가장 큰 관건이다. 거의 전력외로 구분되던 MF 윤일록은 모처럼 원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 니스 원정에선 4연패 포함, 2011-12 시즌의 1-0 승리 후 오랜 기간 무승을 기록 중이다.

예상

 원정팀 몽펠리에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주포 구이리 부상이 뼈아플 뿐 아니라, 올 시즌 홈에서 심한 기복(5승 3무 8패)을 나타내 온 니스다. 몽펠리에가 주전 수비수들 공백에도 불구, 철퇴 한 방으로 승점 3점을 가져갈 가능성을 높게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