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투트가르트 (리그 10위 / 패승승패패)

최근 치른 리그 5경기에서 2승 3패 6득점 9실점을 기록 중이다. 2월 말부터 4월 초까지의 우수한 페이스와는 분명 온도 차가 있다. 올 시즌 전반에 걸쳐 대부분 유효했던 와망기투카(AMF), 칼라이지치(FW) 라인이 고전 중이다. 직선적인 드리블 돌파를 통해 측면을 공략하는 와망기투카의 개인 전술이 뭇 클럽들에 의해 읽혔다는 점은 분명 아쉬운 요인. 설상가상으로 이번 일정에서는 와망기투카(AMF, 십자인대 파열)나 곤잘레스(FW, 햄스트링 부상) 등 주요 공격 옵션들이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다. 여기에 볼프스부르크는 리그 최상급의 수비 지능을 갖추기로 유명하다. 칼라이지치(FW, 최근 10경기 7골 1도움)의 개인 역량으로 변수를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 난항은 피할 수 없겠다. 참고로 이번 일정을 앞두고 치른 최종 훈련에서 소사(AMF, 무릎 부상)가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출전이 불가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겠다.

◈볼프스부르크 (리그 3위 / 승승승패패)

최근 치른 리그 2경기에서 2패 5득점 7실점을 기록 중이다. 언급한 2경기를 치르기 직전까지의 13경기에서 9승 3무 1패를 기록해왔던 터라, 앞선 2패가 더 아쉽게 체감될 수 밖에 없다. 물론 맞대결 상대가 바이에른 뮌헨(2-3 패), 프랑크푸르트(4-3 패) 등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납득할 만한 패배이기도 하며, 이들의 플랜 A는 변함없이 구동된 점을 고려하면 혹평을 하기는 무리가 있다. 실제로 프랑크푸르트와의 격돌(4-3 패)에서는 슈팅 수 8 : 20의 우세 속에서 베르호스트(FW, 최근 6경기 5골 4도움)와 바쿠(AMF, 최근 2경기 1골 1도움), 게르하르트(AMF), 아르놀트(AMF), 슐라거(MF)가 잘 배분된 공격 전개 역량을 발산하기도 했다. 시도한 20회의 슈팅 중 12회가 상대의 PK 박스에서 시도된 점도 고무적인 결과였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직전 격돌(2-3 패)에서도 측면을 경유하면서 간결한 크로스 패턴으로 베르호스트의 역량을 이끌어냈다. 비록 원정 일정이긴 하나, 상대적으로 우수한 수비 역량, 다양한 패턴의 공격 방침 등이 빛날 가능성이 높다. 음바부(DF)와 오타비오(DF) 등 간판 풀백들의 부재가 아쉽고, 브룩스(DF)의 몸 상태가 다소 나쁜 점을 고려하면, 무실점을 보장하기 힘들 가능성이 있다.

예상

볼프스부르크의 승리를 예상한다. 슈투트가르트의 최대 무기로 꼽히는 와망기투카(AMF)의 부재가 아쉽다. ‘슈투트가르트 간판 1선’ 칼라이지치(FW)는 양질의 지원이 없을 경우, 홀로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가뜩이나 볼프스부르크는 공-수 양면에 걸쳐 큰 약점이 없다. 원정 일정이긴 하나, 큰 문제없는 리드를 점칠 수 있겠다. 패, 오버 ▲(2.5 기준) 접근을 우선적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