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조 4위 / 무승무무무)

이전 라운드 우루과이 전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5차전까지 치른 현재 무승부만 4번을 기록했다. 상대 전력과 무관하게 일정한 경기력을 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허나 이번 라운드 선전 가능성은 떨어진다. 기본 전력 열세가 두드러진다. 특히 공격 부분서 약점이 뚜렷하다. 주전 공격수 사나브리아(FW)가 명단 제외된 상태서 마땅히 활용할 1선 선택지가 없다. 알미론(LW)이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분전하지만 버티는 힘이 부족해 득점 성과를 내는데 녹록지 않다. 로메로(FW, 최근 5경기 1도움) 마찬가지로 부지런히 뛰는 것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주지 못한다. 무득점에 그쳐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다.

◈브라질 (조 1위 / 승승승승승)

현재 승점 15점을 기록, 조 1위에 위치해있다. 이전 경기서 ‘난적’ 에콰도르를 상대로 무실점 경기를 펼친 것이 인상적이다. 마르퀴뇨스(CB)가 후방 라인 중심을 잡고, 밀리탕(CB) 역시 기민한 수비 가담으로 위기를 최소화한다. 중원에선 프레드(CDM)와 카세미루(CDM)가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상대 중원을 잠식한다. 전체적인 수비 시너지가 뛰어나 클린 시트 도전이 허황된 목표로 비치지 않는다. 변수는 최근 맞대결 결과다. 역대 전적에선 80전 47승 22무 11패로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는데, 앞선 6경기에선 1승 5무로 승률이 그리 좋지 않다. 파라과이가 작정하고 라인을 물렸을 경우, 이에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네이마르(LW, 최근 5경기 3골 2도움)와 히샬리송(RW, 최근 5경기 2골)이 버티고 있는 측면 파괴력은 뛰어나다. 최전방 자원들의 공격력이 받쳐줘야 대량 득점 생산을 기대할 수 있다.

예상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갈 쪽은 브라질이다. 전력 우세를 활용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공·수 밸런스가 뛰어나고 선수 개인 기량이 출중해 승기를 잡는데 어려움이 없다. 다만 최근 맞대결서 버티기에 거듭 성공하며 승점을 뺏어간 파라과이 저항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핸디캡(+1.0) 접근에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한다. 브라질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