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카디스와의 주말 홈경기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인 끝에 1-1 무승부로 발목을 잡혔다. 최근 부진과 함께 리그 4위로 추락하고 만 상황. 챔스에서도 PSG와의 16강 홈 1차전 1-4 대패로 인해 탈락이 유력시되는 만큼 최근 분위기가 매우 좋지 않아 보인다. 이번 엘체전 직후 세비야와의 리그-컵 2연전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로테이션 가동은 필연적 수순이 될 전망이다. 주말 카디스전 교체멤버 및 결장자들인 FW 브레스웨이트, MF 피아니치, 트린캉, 푸츠, DF 움티티, 오스카르 중 상당 수의 선발 출격이 예상된다. 그래도 에이스 FW 메시(16골 3도움)는 선발 출전을 강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할 듯.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엘체와의 상대로는 최근 5연승 포함, 통산 무패를 기록 중이다.

엘체는 홈에서 에이바르를 1-0으로 잡고 지독했던 리그 16경기 연속 무승 사슬을 끊어냈다. 이와 동시에 감독교체 이후 첫승을 신고하는데 성공한 상황. 현재 순위 18위, 17위 에이바르와 승점 동률을 이루게 된 만큼 주중 바르사 원정에서 이변을 일으킬 경우 강등권 탈출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17위 에이바르보다 2경기나 덜 치렀다는 점에서 향후 전망은 비교적 밝아 보인다. 에스크리바 감독 특유의 두 줄 수비 전술이 제 기능을 하며 에이바르전 승리를 이끌어낸 상태인 만큼 바르사 원정에서도 무기력하게 무너질 가능성은 낮다고 봐야 할 듯. 에이스 MF 피델(4골 2도움)이 마침내 복귀 예정인 반면 MF 호산, 마르코네는 부상 및 징계로 추가 이탈했다는 소식이다. 바르사 원정에선 2014-15 시즌 국왕컵 0-5 대패 이후 6년 만에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예상

 홈팀 바르셀로나의 6:4 우세를 예상. 카디스전 무승부 직후 공세적으로 반등을 노릴 가능성이 높은 바르사다. 단, 최근 경기력이 좋지 못하다는 점, 세비야와의 2연전 부담 등을 종합하면 다득점 완승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