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스는 주말 렌 원정에서 2-1 신승을 거두고 스테판 감독을 집으로 보내버렸다. 리그 3연패 사슬을 끊어내고 다시 12위로 치고 올라간 상황. 10위 앙제와 승점 4점 차에 불과한 만큼 이번 주중경기 승리 시 10위권 재진입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팀 분위기가 다시 올라오고 있는 시점에 FW 돌베리(3골), DF 아탈, 로톰바 3인방이 나란히 복귀를 신고한다는 점은 커다란 호재가 아닐 수 없다. 돌베리는 지난 시즌 팀의 주포 역할을 수행했던 아약스 출신 공격수이고, 아탈은 오른쪽 풀백이면서도 팀의 에이스나 다름없는 존재로 군림해 온 선수다. 공수 양면에 큰 힘을 실어주게 될 전망이다. 반면 MF 로페스는 이번 주중에도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소식. 님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4승 1패로 일방적인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님 올랭피크는 낭트와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2월 이후 종합병원에 가까운 스쿼드를 운용 중임에도 불구, 도리어 무패 가도를 질주하고 있는 상황. 현재 순위 18위, 17위 로리앙과의 승점 차가 1점에 불과한 만큼 이번 니스전 승리 시 대망의 강등권 탈출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단, 기존 부상자들 외에 DF 알라쿠흐, 미겔이 부상 및 징계로 추가 이탈했다는 점은 치명상에 가까운 타격이나 다름없다고 봐야 할 듯. 그 대신 MF 페르하트(4골 5도움)가 복귀 예정이라고는 하나, 정상적인 포백을 꾸릴 수 없게 됐다는 점이 매우 큰 불안요소로 다가온다. 한때 가시마 수비의 핵이었던 DF 우에다가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선발 출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올 시즌 원정에서 4승이나 올렸다는 점은 나름 기대를 걸어볼 만한 구석이다. 니스 원정에선 최근 3경기 0-2 패, 0-2 패, 3-1 승으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예상

홈팀 니스의 6:4 우세를 예상. 부상병동 신세에도 불구하고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질주 중인 님이지만, 이번 주에는 전력누수가 더욱 악화되고 만 상태다. 그에 반해 니스는 주력 3인방이 돌아온다는 점, 두 팀의 뚜렷한 천적관계 등을 종합하면 홈 승을 예상하는 편이 합리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