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노르트는 알크마르 원정에서 난타전 끝에 2-4로 무릎을 꿇고 공식경기 4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무승기간 동안 4경기 10실점을 얻어맞는 등 수비진이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는 상황. 현재 순위 5위, 3위 알크마르와의 승점 차가 6점으로 벌어진 만큼 상위권 재도약을 위해 빠르게 반등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다음 라운드 일정이 PSV와의 원정경기로 상당히 험난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홈에서 총공세를 펼칠 것이 확실시된다. 기존 부상자 MF 테이세이라 외에 DF 뉴브코프가 추가 이탈했다는 소식. 올 시즌 급성장세가 두드러지는 20세 신성 DF 헤르트라이다(4골 2도움)가 우측 풀백 역할을 책임지게 될 전망이다. 에이스 FW 베르하위스(13골 8도움)를 위시한 공격진의 폼이 고르게 좋다는 점에는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펜로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4승 1패로 일방적인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VVV펜로는 주중 KNVB컵 준결승전에서 비테세에게 0-2로 패배, 탈락 고배를 마셨다. 리그전 기준으로도 내리 4연패를 당한 끝에 15위까지 추락하고 만 상황. 어느새 강등권과의 승점 차가 5점으로 좁혀진 만큼 빠른 시일내에 연패 사슬을 끊어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단, 이처럼 중요한 시점에 에이스 FW 지아쿠마키스(23골)가 부상으로 쓰러졌다는 점은 치명상 그 이상의 타격이 아닐 수 없다. 혼자서 팀 득점(37골)의 60% 이상을 책임져 온 주포 겸 에이스가 결장할 경우 공격력 손실을 막아내긴 어려울 전망이다. 설상가상으로 그 대신 공격진을 이끌어줘야 할 FW 판 크로이(2골 6도움), MF 마샤흐(5도움)의 출전여부도 불투명해졌다는 소식. PSV, 비테세 원정에서 1-4로 무너지는 등 강팀 상대로 버티는 힘이 부족하다는 점 또한 불안한 구석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페예노르트 원정에선 통산 무승을 기록 중이다.

예상

 홈팀 페예노르트의 7:3 우세를 예상. 에이스 지아쿠마키스 포함, 추가 부상자 발생에 큰 타격을 입은 펜로다. 강팀과의 원정경기에서 수비가 무너지고 있는 추세기도 하다. 홈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