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은 라치오와의 주중 챔스 16강 원정 2차전에서 2-1로 승리, 무난히 8강 무대에 안착했다. 이와 동시에 공식경기 5연승을 질주한 상황. 주중에 상당 수 주전 멤버들이 선발 출전을 강행했다고는 하나, 평소보다 압박의 강도를 줄여가며 체력을 안배하는 경기운영을 펼쳐둔 만큼 급격한 체력 저하를 드러내진 않을 전망이다. 이번 경기 직후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다는 점, 슈투트와의 맞대결이 독일 남부 지역의 맹주를 가리는 '남독 더비'라는 점을 감안하면 도리어 총공세를 펼치게 될 듯. 부상 및 기타 이유로 주중 라치오전에 결장했던 FW 코망, DF 알라바, GK 노이어 3인방도 나란히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이다. 이외에 라치오전 교체멤버 및 결장자들인 MF 로카, 마르티네스, DF 쥘레, 데이비스 등을 앞세울 경우 로테이션 가동에 큰 걸림돌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슈투트와의 최근 더비매치에선 4승 1패로 일방적인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슈투트가르트는 홈에서 호펜하임을 2-0으로 완파하고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현재 순위 8위, 7위 우니온 베를린과 승점 2점 차로 이번 경기 승리 시 유로파 진출권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상황. 뮌헨과의 남독 더비 승리와 함께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할 경우 시즌 막판 스퍼트에 제대로 발동이 걸릴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올 시즌 원정 강세가 뚜렷하다는 점(6승 3무 4패), 에이스 FW 곤살레스(6골 3도움)가 마침내 복귀한다는 점 등에 충분히 기대를 걸어봄 직하다. 단, 그것만으로 뮌헨의 아성을 무너뜨리기엔 상대 팀의 최근 파죽지세가 너무 매섭다고 봐야 할 듯.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5-1 대승을 거두며 전세계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던 반면 지난 2월 레버쿠젠 원정에선 2-5로 무너졌던 전력이 있기도 하다. MF 망갈라는 추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 뮌헨 원정에선 최근 3경기 0-4 패, 4-1 승, 1-4 패로 모 아니면 도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참고로 2017-18 시즌 4-1 대승 당시 뮌헨은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상태였다. 

예상

 홈팀 바이에른 뮌헨의 6:4 우세를 예상. A매치 휴식기 직전에 치르는 남독 더비에서 총공세로 나올 예정인 뮌헨이다. 슈투트의 최근 상승세 흐름이 뚜렷하다고는 하나, 뮌헨의 맹공 앞에서는 무너져내리 가능성을 높게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