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아리는 라치오 원정에서 0-1로 무릎을 꿇고 리그 14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현재 순위 18위, 잔류권과의 승점 차가 2점으로 벌어져 있는 상황. 결국 디 프란체스코 감독이 경질 위기로 몰린 만큼 이번 주말 반등이 절실히 요구된다. 상당히 좋지 못한 타이밍에 아탈란타를 만나고 만 상태다. 인테르에서 건너온 MF 나잉골란의 폼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최전방 공격수들의 폼이 바닥까지 떨어져 있다는 점은 매우 큰 불안요소로 다가온다. 주포 FW 시메오네(5골)가 14경기 연속 무득점 침묵과 함께 벤치 신세로 전락했음을 감안하면 에이스 MF 페드로(11골 2도움)가 이번 주말에도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될 전망이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 아탈란타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4패로 일방적인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아탈란타는 주중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 2차전에서 나폴리를 3-1로 잡고 결승 무대에 안착했다. 1962-63 시즌 이후 58년 만의 정상탈환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게 된 상황. 단, 리그전 기준으론 최근 5경기에서 1승밖에 올리지 못한 채 7위까지 추락한 상태인 만큼 이번 주말에 승전보를 울려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DF 슈탈로에 이어 로메로가 복귀할 예정인 반면 DF 톨로이는 징계로 결장이 불가피해졌다는 소식.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스 16강 1차전 일정이 다음 주가 아닌 다다음 주에 잡혀 있는 만큼 이번 주말에 힘을 빼고 나오진 않을 예정이다. 주중 코파 교체멤버 및 결장자들인 MF 일리치치(4골 5도움), 파샬리치, DF 칼다라 등의 선발 출격이 예상된다. 칼리아리 원정에선 2017-18 시즌의 0-1 패배 후 내리 3연승을 기록 중이다.

예상

원정팀 아탈란타의 6:4 우세를 예상. 리그 14경기 연속 무승행진과 함께 디 프란체스코 감독이 경질 위기로 몰려 있는 칼리아리다. 코파 결승 진출과 함께 다시금 상승세로 돌아선데다, 칼리아리 상대로 유달리 강한 면모를 나타내 온 아탈란타 쪽에 승산이 충분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