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마리노스는 주중 후쿠오카 원정에서 3-1 완승을 거두고 리그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르방컵 포함 3경기 연속 무패로 초반 페이스가 괜찮아 보이는 상황. 에이스 MF 마르코스 Jr가 좋았던 시기의 폼을 회복했다는 점, 새로 영입한 FW 에우베르 역시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올 시즌 ACL 진출 후보로 분류해도 무방해 보인다. 주중 원정을 다녀오긴 했으나, FW 오나이우, MF 미즈누마, DF 마츠바라, 이와타 등이 체력을 안배해둔 만큼 로테이션 가동에 큰 걸림돌은 없을 전망이다. 부상에서 회복한 MF 키다 역시 이번 주말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 반면 새로 영입한 FW 세아라는 아직 일본에 입국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라와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1무 1패로 일방적인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우라와 레즈는 홈에서 요코하마FC를 2-0으로 완파하고 요코하마와 나란히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이와 동시에 부상으로 이탈해 있던 주포 FW 코로키(지난 시즌 10골)도 교체 출전으로 복귀를 신고한 상황. 지난 시즌 도쿠시마를 2부 우승으로 이끌었던 로드리게스 감독 부임과 함께 좀 더 공격적인 스타일로 변신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한 동안 실리축구 스타일로 인해 홈보다 원정에서 많은 승점을 획득한 바 있으나, 올 시즌에는 반대 양상이 연출될 가능성도 낮지 않아 보인다. 지난 주말 사간도스 원정에서 다소 무기력하게 0-2로 패했던 모습을 떠올리면 주중경기 퍼포먼스를 재현해낼 수 있을지 의문이 남는다. DF 뎅, 후지와라, 니시 3인방의 복귀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는 소식. 요코하마 원정에선 최근 3경기 2-1 승, 1-3 패, 2-6 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예상

홈팀 요코하마 마리노스의 6:4 우세를 예상. 마르코스 Jr-나카가와 콤비의 초반 호조와 함께 공격축구가 제 기능을 하고 있는 요코하마다. 우라와가 팀 스타일 변화로 인해 원정에서 약세를 드러낼 수 있다는 점, 용병들의 이적공백 및 수비진 누수 등을 종합하면 홈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