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탈란타는 칼리아리를 원정에서 1-0으로 잡고 공식경기 4연속 무패행진을 질주했다. 현재 순위는 변함없이 7위지만, 4위 라치오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3점 차에 불과한 상황. 이번 홈경기 승리 시 챔스 진출권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음 주중에 레알 마드리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챔스 16강 1차전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는 점은 큰 부담이지만, 전력누수가 미미한 만큼 당장 큰 걱정거리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DF 하테보어는 여전히 부상 중인 반면 DF 톨로이는 징계를 마치고 복귀한다는 소식. 그 외에 추가 전력누수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력누수 여파보다는 올 시즌 홈에서 의외의 기복(5승 3무 3패)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불안요소다. 2021년 새해 들어서도 제노아(0-0), 토리노(3-3)와 비기고 라치오(1-3)에게 패한 바 있다. 나폴리와의 최근 맞대결 전적은 2승 2무 1패로 근소한 우세다.

나폴리는 주중 유로파 32강 원정 1차전에서 그라나다에게 0-2로 완패, 16강 진출 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홈에서 유벤투스를 잡아낸 직후(1-0) 상승세 분위기에 제대로 찬물이 끼얹어지고 만 상황. 가볍지 않은 전력누수를 떠안고 유로파 일정을 병행 중인 만큼 이번 아탈란타전에서도 자신들의 100%를 발휘하기가 쉽지 않아질 전망이다. 불행 중 다행히 DF 쿨리발리, 굴람은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고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주중 그라나다전 도중 부상을 당한 FW 폴리타노 역시 일단 이번 원정에는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FW 로사노(9골 2도움), 메르텐스(4골 6도움), MF 뎀메, DF 마놀라스, 히사이 등은 변함없이 결장이 불가피한 상태다. 다음 주중에 곧바로 유로파 32강 홈 2차전을 치러야 한다는 점, 최근 원정 공식경기 5연패 중이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아탈란타 상대로 반등이 가능할지 의문이 남는다. 아탈란타 원정에선 최근 3경기 2-1 승, 0-2 패, 1-3 패(컵)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예상

 홈팀 아탈란타의 6:4 우세를 예상. 뼈아픈 전력누수를 떠안고 유로파 일정을 병행 중인 나폴리다. 최근 원정 공식경기 5연패 중이라는 점, 지난 11일 아탈란타와의 코파 준결승전 완패(1-3) 전적 등을 종합하면 홈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