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

이전 오리온 전에서 74-72 승리를 거뒀다. 두경민, 얀테 메이튼, 허웅, 김태술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메이튼과 김종규가 동시에 스크린 플레이를 펼치며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고 있는 점은 확실히 긍정적인 부분이다. 그러나 김태술이 명단에서 빠졌을 때 디펜스가 풀 코트 프레스를 하고 공격 상황에서도 풀 코트에서 치고 넘어와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이 금방 소진되는 모습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선수들의 체력적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안양 KGC

이전 모비스 전에서 82-100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크리스 맥컬러가 24득점이나 뽑아냈고, 오세근과 변준형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3점슛을 무려 14개나 내주며 외곽 봉쇄가 전혀 되지 않았던 점만 빼면 전반적인 경기력은 안정적이었다. DB에는 모비스처럼 3점슛에 능한 선수들이 별로 없다. 이전과 같은 외곽 수비력이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게다가 문성곤이 엄청난 활동량을 앞세워 상대 에이스 지우기에 매우 능한 모습이다. 리드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예상

DB가 최근 선수들 간의 시너지 효과를 앞세워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KGC의 경기력 역시 만만치 않다. 선수들의 득점력이 매우 안정적인 만큼 외곽 봉쇄만 철저하게 이루어진다면 KGC가 승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