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와의 월드컵 예선에서 1-3으로 완패한 웨일즈. 네이션스리그 6경기 1실점만 내줬던 견고한 수비가 벨기에 상대로 무너졌다. 다만 벨기에전 이후 멕시코와 친선경기를 치르며 로테이션 가동을 통해 체력적인 우위를 안고 체코와의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부분. 특히 라인을 높게 올리는 체코 상대로는 웨일즈 특유의 선 수비 후 역습이 기능할 수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원정에 나서는 체코. 홈에서 벨기에와 접전을 펼치며 승점 1점을 얻는 이변을 일으켰다. 현실적으로 조 2위를 노려야 하는 만큼 벨기에 상대로 승점을 얻은 것이 순위 경쟁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세대교체가 순조롭게 이루어지며 최근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도 고무적. 다만 벨기에와 혈투를 펼친 이후 웨일즈 원정에 나선다는 점에서 체력적인 부담이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예상

월드컵 예선 3연전을 펼치는 체코. 벨기에 상대로 기대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냈지만 벨기에전의 체력적인 여파가 드러날 수 있다. 반면 웨일즈는 중간에 친선경기를 치르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는 점에서 체력적인 우위를 통해 특유의 선 수비 후 역습이 기능할 수 있는 만큼 홈팀 웨일즈의 승리 가능성을 노려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