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매치업만 본다면 구리 아롄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 과연 나머지 분석도 결과를 그렇게 가리키는지 보자.

요코하마의 교야마는 다양한 변화구 장착으로 맞춰 잡는 스타일의 우완 투수인데, 작년 성적은 그렇게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1군 정착이 가능한 정도인지도 아직 모르는 수준이다. 

27일 선발에서도 요미우리 상대로 4이닝만 던지고 강판당했다. 5피안타 4삼진 7볼넷으로 볼넷이 너무 많았고, 폭투 하나에 4실점 3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시범 경기에서 세 경기 동안 무실점 행진이 무색하게 말이다.

반면 구리 아롄은 첫 경기부터 진면목을 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6이닝 3피안타 6삼진 1볼넷 1실점 1자책으로 피안타율이 .143, ERA 1.50, WHIP이 꼴랑 0.67밖에 안 되는 호투였다.

예상

현재 히로시마는 4승 1무 2패로 리그 선두에 올라섰다. 탄탄한 전력을 바탕으로 이길 수 있는 경기는 잡아 나가는 팀이다. 요코하마는 히로시마에 비해 득점은 많지만 실점은 훨씬 더 많다. 거기에 장타력은 히로시마보다 적어서 여러모로 구리 아롄의 히로시마가 더 유리하다고 본다.